(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만 8세 아역배우 오지율이 '더 글로리' 일화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하도영 아빠 VS 전재준 삼촌 누가 더 좋아요? 더글로리 공주님 오지율의 ASKMEANYTH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거울을 보면 드는 생각을 묻자 오지율은 "이거 진짜 비밀인데… 저는 사실 자아도취다. 너무 예쁘다"라며 "행복할 때. 환하게 웃을 때가 제일 예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오지율은 "자신 있는 연기는 밝은 연기, 툴툴거리는 연기", '가장 힘든 힘든 연기는 제가 연기자로서 솔직하게 고백을 하자면 우는 연기. 눈물이 안 나온다. 집에서는 많이 운다. 근데 연기하려면은 눈물이 안 나온다"라며 3년 연기 인생을 전했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특별히 준 디렉션이 있냐는 질문에 오지율은 "칭찬이 기억에 남는다. 김은숙 작가님이 '더 글로리' 찍을 때 '너 정말 연기 잘한다'고 해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떠올렸다.
'더 글로리'는 오지율의 철봉 신으로 시작된다. 철봉 매달리기 장면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오지율은 "처음에는 그냥 매달리는 것도 무서웠는데 점점 늘어갔다. 잘하니까 재밌었다. 매일매일 했더니 살짝 복근이 생겼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많이 없어졌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도영 아빠 vs 재준 삼촌'에 대한 질문에 오지율은 "아빠는 내 비타민, 영양제인가. 빙글빙글 돌려주는 신을 너무 재밌게 해주셨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재준이 삼촌은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해주셨다. 연기도 너무 잘하지만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라고 답을 하지 못 했다.
'더 글로리' 하예솔 역 말고 탐나는 역할은 없다고. 오지율은 "저도 내용은 잘 모르지만 복수극이라는 건 안다. 그래서 문동은(송혜교) 선생님이 조금 무섭게 한 것 같다. 그런 역할을 맡으면 조금 무서울 것 같다. 사람을 해치는 일은 정말 못 하겠다"고 말했다.
아역배우 오지율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 오지율은 "평일에는 학교에 다녀와서 집에 와서 손을 씻은 다음에 잠옷으로 갈아입고 간식을 먹으면서 책을 보고. 일상이 거의 책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밖에서 놀지 않냐는 질문에 오지율은 "아무리 봄이어도 봄바람이 엄청 춥지 않냐. 꽃샘추위. 집에 들어왔다 나갔다 그러는 건 못 하고 집에 같이 가는 친구가 있다. 집 앞 놀이터에서 10~15분 놀다가 집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에는 연기학원에 간다. 쉬는 날이 일요일밖에 없다. 그날은 아빠랑 매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린다"며 "사실은 제가 어렸을 때 만화책을 많이 좋아해서 엄마가 '앞으로 만화책은 주말에만 봐' 그러셔서 주말에만 볼 수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