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연이은 부상자 소속에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이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을 떠나 맨시티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노르웨이 핵심 공격수 홀란은 3월 A매치 기간에 2024 독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1, 2차전 스페인-조지아 2연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러나 홀란은 대표팀에 소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타구니 부상이 발생했다. 소집 기간 중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필요하다고 판단돼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매체는 "홀란은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맨시티 의료진과 함께하면서 의료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홀란의 부상 소식은 맨시티를 고심에 빠지게 만들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42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이기에 부상 이탈은 결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미 주전 공격수 필 포든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포든도 A매치 기간을 맞이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지난 26일 급성 맹장염이 발생해 황급히 맹장 수술을 받았다
맹장 제거 수술을 받은 포든은 최대 6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홀란마저 부상자 명단에 추가될 경우 맨시티에게 큰 부담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맨시티는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치르는 첫 경기가 다름 아닌 리버풀전이다. 맨시티는 오는 4월 1일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맞이해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홀란이 빠지게 된다면 맨시티는 공격진을 구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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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