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28 06: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전소니와 이별을 준비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청춘월담' 15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는 "민재이로 돌아간다면 개성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인데 혼자 살기에는 적적하지 않겠습니까? 가람이는 좋은 혼처를 찾아 시집을 보내고 저는 한양에서 혼자 살 것입니다"라며 털어놨다.
민재이는 이환을 바라봤고, '한양에서 살아야 살다가 한 번쯤 보위에 오르신 저하의 행차를 볼 수 있을 게 아닙니까. 임금님이 된 저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십 리 길이라도 달려가 행차를 볼 것입니다'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환은 "혼자 살면서 뭘 하겠단 말이냐"라며 궁금해했고, 민재이는 "가끔 만연당에 가서 만연당 도련님의 짝패가 되어도 좋지 않겠습니까? 함께 사건도 해결하고 억울한 사람들 누명도 벗겨주고. 맞다. 아이들에게 언문을 가르쳐도 좋겠습니다. 양반들은 한문을 쓰지만 언문은 정말 쉽고 좋은 글이니 천민들도 하루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밝혔다.
이환은 "한양에서 혼자 살겠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 게냐?"라며 물었고, 민재이는"초가집이어도 상관없고 단칸방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마당에 매화나무 한 그루는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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