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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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안타→1실점' 최종 점검 마친 맥카티 "보완 필요한 부분 알았다"

기사입력 2023.03.27 16:17 / 기사수정 2023.03.27 16:1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커크 맥카티가 정규시즌 개막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맥카티는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기록했으나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직구 최고 151km/h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맥카티는 1회말 선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김민식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고, 박해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현수에게 2루타, 박동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잃었으나 송찬의 파울플라이, 이천웅 삼진으로 추가 실점하지 않고 끝냈다. 3회말은 서건창 중견수 뜬공 후 박해민의 중전안타가 나왔지만 오스틴,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솎아냈다.

4회말은 김현수 1루수 뜬공, 박동원 삼진, 송찬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 5회말 올라온 맥카티는 이천웅의 뜬공 후 홍창기와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해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맥카티는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규시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던지고, 게임을 운영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즐기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피칭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오늘 피칭으로 상황에 맞는 구종,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고 구속과 제구도 만족스러웠는데, 그게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SSG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의 부상으로 맥카티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맥카티는 "시즌 때까지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겠다. 또한 한국 타자에 대해 더 분석하고 한국 야구 문화에 공부한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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