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개월 만에 재대결을 앞둔 우루과이 대표팀이 한국 입국 후 첫 훈련을 시작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26일 SNS를 통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입국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마르셀로 볼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을 숙소로 잡은 우루과이는 고양으로 이동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7분 주장 완장을 찬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첫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9분 니시무라 다쿠마(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동점 골을 넣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4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두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우루과이 역시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남기며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이후 한국은 가나에게 2-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했고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에 0-2 패, 가나에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골 득실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며 극적으로 조 2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희비가 엇갈린 뒤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물러나고 U20 대표팀 감독인 브롤리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 9경기 1승 2무 6패로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지난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당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 사드)의 연속골로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가 한 골 만회한 우루과이를 2-1로 잡았다.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