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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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바이아웃 '빅클럽'엔 1000억…"김민재가 넣어달라 강력 요청" (伊 매체)

기사입력 2023.03.25 2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SSC 나폴리와 계약 당시 바이아웃 조항 삽입이라는 '신의 한 수'를 뒀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25일(한국시간) "우리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집중 분석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와 계약한 김민재 계약서엔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699억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이아웃 유효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이탈리아 외 클럽에게만 유효하다.

현재 김민재는 세리에A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기에, 실력에 비해 낮은 바이아웃 금액은 해외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 명문 클럽들이 김민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영입하려는 클럽이 누구냐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했을 당시, 그를 영입하려는 팀에 따라 5500만 유로(약 768억원)에서 최대 7000만 유로(약 978억원)까지 높아질 수 있는 가변적인 바이아웃 조항을 요청하고 이를 얻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선 오는 6월에도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라며 "다만 유럽에서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거물들이나 왕족들에게 이 금액은 푼돈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계약할 때 바이아웃 조항을 얻어낸 건 현재로선 '신의 한 수'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 빅리그 경험이 없어 나폴리 이적 당시 실력에 의구심이 있었던 김민재는 곧바로 실력으로 의구심을 잠재워 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너무 뛰어난 활약을 펼치니 나폴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 김민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나폴리는 황급히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최대 7000만 유로(약 978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김민재와 연결된 맨유,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 모두 유럽에서 손에 꼽는 매출액을 자랑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이아웃 조항 삽입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두면서 나폴리를 전전긍긍하게 만든 김민재가 더 나은 계약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드림 클럽으로 합류할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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