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의료 사고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9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의료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환자로 위장해 수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덕은 제일착한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고, 원장 안영숙(이항나)에게 수술을 받던 딸이 의료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도기는 안영숙에 대해 수사했고, 안영숙은 활발하게 봉사 활동을 하며 달동네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었다.
특히 안영숙은 김도기의 택시에 탔고, 김도기는 "본의 아니게 전화 내용을 들었는데 좋은 일을 많이 하시네요. 영광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병원으로 가는 손님을 태우고 간 적이 있었는데 병원 앞에서 누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던데요"라며 밝혔다.
김도기는 "무슨 진실을 밝히라고 하면서 소리 지르고 너무 시끄럽던데"라며 도발했고, 안영숙은 "기사님. 죄송하지만 조금 조용히 갈 수 있을까요?"라며 쏘아붙였다. 김도기는 "죄송합니다. 제가 눈치도 없이. 조용히 가겠습니다"라며 밝혔다.
이후 김도기는 의사로 변장했고, 카메라가 숨겨진 안경을 쓰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이때 수술실에 경보음이 울려퍼졌고, 안고은(표예진)은 김도기에게 "수술실에 전파 탐지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거기서 나오세요"라며 전했다.
김도기는 서둘러 몸을 숨겼고, 안영숙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안영숙은 의료진들을 향해 "두 사람 문밖에 지키고 서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라며 지시했다. 안영숙은 "여러 번 주지시켰을 텐데. 수술방에 카메라 갖고 들어온 사람 누구입니까? 당신들이 환자라고 생각해 봐요. 본인들이 수술한 영상 누가 갖고 있으면 좋겠어요? 빨리 나와요. 누구입니까. 수술방에 카메라 갖고 들어온 사람"이라며 다그쳤다.
경호원은 "다시 꺼지는 거 보니까 탐지기 센서 오류인 것 같은데요?"라며 귀띔했고, 안영숙은 "주머니에 있는 거 다 확인해 봐요. 사물함도 다 확인하시고"라며 못박았다.
김도기는 무사히 수술실에서 빠져나왔지만 정확한 단서를 찾기 위해 다시 수술실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김도기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에게 "아무래도 사건 현장에 다시 들어가 봐야겠어요"라며 털어놨고, 안고은은 "수술실이요? 어디 숨을 곳도 없었잖아요"라며 걱정했다.
김도기는 "그냥 누워있을 건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당한 후 박동성이라는 이름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앞서 안고은은 "그러다가 실제로 수술당하면 어떻게 해요. 마취부터 할 텐데"라며 만류했고, 김도기는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고은 씨가 잘 봐줘요. 사고 현장인지 사건 현장인지"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안영숙은 "수술하는 환자 안경 착용한 거 아무도 확인 안 했어요?"라며 김도기의 안경을 벗겼다. 안고은은 김도기의 안경에 달린 카메라로 수술실 안을 지켜보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안영숙은 수술실 밖으로 나갔고, 공수호 과장이 들어왔다. 이로 인해 공수호 과장이 그동안 안영숙을 대신해 수술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