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클린스만호와 맞붙는 콜롬비아가 경기 시작 15분 전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르는 첫 A매치이자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이기도 해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이 예상 됐지만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브라질에 아쉽게 패했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4년간 준비했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프로 액티브 축구를 제대로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벤투를 떠나보낸 대표팀은 독일 축구 레전드 클린스만과 새롭게 출발한다.
앞서 클린스만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활약했던 멤버들을 그대로 불러들였다. 원정 16강 업적을 치하하는 목적도 있었고, 부임한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아 선수단 전력을 빠르게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선발 명단도 큰 변화는 없었다. 라이트백 김태환, 우측면 공격수 정우영이 출전한 것이 유이한 변화였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은 초록색 조끼팀과 흰색 트레이닝복팀으로 나뉘어 몸을 풀었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선수들 또한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볼 돌리기 훈련을 진행했다.
반면, 콜롬비아 대표팀은 30분 전까지 몸을 풀지 않았다. 보통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 1시간 전부터 몸을 풀곤 하지만 이날 콜롬비아 대표팀이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은 킥 오프 45분 전이었다.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 나오지 않았던 콜롬비아 선수들은 20분을 남겨두고 한 명씩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15분을 남겨두고서야 모든 선수들이 나와 본격적으로 워밍업을 진행했다.
사진=울산,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