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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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아픔 지운 4이닝 6K+151km 위력투, 최원태 "해보고 싶은 것 해봤다"

기사입력 2023.03.24 18: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눈부신 쾌투를 펼치며 지난 등판의 아픔을 털었다.

최원태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회 최원태는 1사에서 구자욱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호세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 오재일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도 최원태는 1사 이후 김재성에 볼넷을 주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김동엽을 투수 땅볼, 이성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3회도 순항을 펼쳤다. 최원태는 1사에서 강한울에 내야 안타를 헌납했지만, 포수 김동헌이 2루 도루를 시도한 강한울을 잡아냈다. 위기 상황을 피한 최원태는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원태는 마지막 이닝에서 가장 이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회 피렐라와 오재일을 모두 땅볼로 묶었고,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을 막았다. 공 1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이날 최원태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58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었다.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 5실점 난조를 겪었던 최원태는 이번 삼성전 쾌투로 흐름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원태는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본 등판이었다. (김)동헌이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리드를 잘 해줘서 잘 던진 것 같다. 체인지업의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신경 써서 던졌다. 앞으로 볼 배합을 더 연구하려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원태는 직전 등판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생각하며 던졌다. 지난 등판에서 스태미나가 떨어져 부진했었던 만큼 4회에 더 집중해서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최원태는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최원태는 "시즌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다. 대만(스프링캠프지) 날씨가 좋아서 생각보다 공 스피드가 잘 나오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롱토스를 많이 하며 공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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