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6 02:2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준영 기자] '시티헌터'가 아웅산 테러사건을 완벽 재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2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시티헌터'에서는 아웅산 테러 사건이 극의 배경으로 꾸며졌다.
윤성(이민호 분)의 아버지 박무열(박상민)은 이진표(김상중)와 함께 정부 수행원 자격으로 버마(현 미얀마)에 갔다가 북한의 테러를 받는다. 두 사람은 곧장, 테러에 대한 복수를 나섰으나 정권의 버림을 받고 박무열은 작전 도중 숨을 거둔다.
이후,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이진표는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 박무열의 아들 윤성을 킬러로 길러낸다.
아웅산 테러사건은 북한이 1983년, 버마를 방문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 및 수행원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폭탄 테러로 당시 정부 요인 1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한편, '시티헌터'의 아웅산 폭탄테러 신은 지난 4월 말, 강원도 춘천에서 촬영됐다.
그날의 참상과 현장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참고자료 한 두장에 불과한 사진으로 세트를 지었지만, 다량의 폭약으로 묘소와 자동차가 폭발되는 모습을 완성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정말 아웅산 사건이 다시 재현된 줄 알았다", "자료가 많이 없을텐데 놀랍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며 이번 회에 많은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사진ⓒ 시티헌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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