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정현을 잃은 임수향에게 의문의 꽃 한 송이가 배달된다.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최종회에서는 슬픔에 잠긴 한계절(임수향 분) 앞으로 꼭두(김정현 분)가 준비하고 간 선물이 도착해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한계절은 사랑한다고 말해달라는 꼭두의 부탁을 듣고 괴로움에 빠졌다. 한계절이 쥐고 있는 사랑의 말에는 꼭두의 죽음이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계절은 더 이상 괴물로 살고 싶지 않은 꼭두의 간절함을 잘 알았기에 사랑을 고백, 그리움이 담긴 입맞춤을 나누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꼭두와 한계절의 이야기가 슬픔 속에서 막을 내리게 될지 안타까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무너져 버린 한계절의 모습이 포착됐다. 가족 같은 꼭두를 떠나보낸 각신(차청화)은 한계절을 지켜보는 얼굴에 수심이 깃들어 있어 남겨진 이들이 꼭두의 빈자리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안쓰러운 감정만 짙어진다.
이렇게 하루하루 메말라가는 한계절을 위해 꼭두가 남기고 간 진심이 마지막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습관처럼 꼭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한계절 앞에 봉오리도 피지 않은 꽃 한 송이가 도착하는 것이다. 어린 남자아이가 건넨 이 꽃이 꼭두가 준비하고 간 선물임을 알아차린 한계절이 폐허가 된 마음을 다시금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꼭두가 죽음을 준비한 것처럼 한계절 역시 살아갈 준비를 하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기를 바라게 되는 상황이다. 꽃을 통해 전해오는 꼭두의 안부 인사가 한계절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이들이 피워낼 봄이 기다려진다.
‘꼭두의 계절’ 최종회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