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송민호가 병역 의무 이행을 시작하며, 그룹 위너는 두 번째 군백기를 맞았다.
송민호가 오늘(24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혼잡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자 별도의 현장 행사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민호는 팬클럽 이너서클에게 손편지를 남기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저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우리 팬들! 가족이자 형제인 승윤이, 진우 형, 승훈이 형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만나지 못하는 시간 동안 제가 여러분의 삶에 어떤 좋은 영향을 더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더 깊은 사랑 드릴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고 성숙해져 돌아오겠다"라며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송민호의 대체복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송민호가 과거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밝혔던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가 그 이유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 '강식당'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솔로곡 '아낙네'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을 때부터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도 말쯤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는 공황 증상이 있었다. 쓰러져서 죽기 전까지 가게 돼 병원에 다니게 됐다"고 털어놓아 많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송민호의 입대로 위너는 또 다시 군백기를 맞게 됐다. 지난 2021년 12월, 2022년 1월 김진우, 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차례로 소집해제된 바 있다. 1994년생 강승윤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위너는 김진우, 이승훈의 입대로 약 2년 3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던 터. 지난해 7월 817일의 군백기를 보내고 완전체로 컴백하며 김진우는 공백기 동안 위너를 지킨 송민호, 강승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당시 강승윤은 "앞으로도 완전체로서 공백은 예정되어 있다"며 또 다시 생길 군백기를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다른 멤버들이 공백을 채워준다면 되지 않을까. 사실 공백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이) 너무 안좋게 생각하거나 슬프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군백기 당시 송민호, 강승윤은 함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솔로 활동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형 라인 김진우, 이승훈이 동생들의 입대 공백을 채울 위너의 새 군백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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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