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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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잘린' 나겔스만, 토트넘 감독 후보 '급부상'…"2021년에 갈 뻔" (英 신문)

기사입력 2023.03.24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해고를 고려 중인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도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이 있을 거란 주장이 나왔다.

영국 유력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24일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 사령탑에서 전격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된다는 독일 언론 '빌트'의 기사를 인용 보도하면서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관심 대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같은 날 24일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즉시 결별하고 투헬 감독을 바로 선임할 예정"이라면서 "투헬 감독은 월요일(27일)부터 훈련을 맡는다. 내달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지휘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도 같은 내용을 보도해 투헬의 선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뮌헨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경기에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가 포진한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각각 1-0, 2-0으로 이겨 건재를 과시하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자국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15승 7무 3패(승점 52)를 기록, 라이벌 도르트문트(승점 53)에 1점 뒤지며 '1강' 면모를 잃어버리자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백수' 나겔스만 감독을 토트넘이 거둬들일 거라는 게 '이브닝 스탠더드' 주장이다.

신문은 특히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조제 모리뉴 감독을 내보내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나겔스만을 영입 대상으로 검토한 적이 있었다"며 나겔스만의 거취가 항상 토트넘의 레이더 안에 있었음을 설명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6살에 불과한 나겔스만 감독은 28살이던 지난 2015년 호펜하임에 부임하면서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라이프치히를 거쳐 지난 20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올랐다. 토트넘에 가게 되면 생애 처음으로 외국팀 감독을 맡게 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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