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새로운 클린스만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 시대다.
3월 A매치를 통해 앞으로 주전 스트라이커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A매치 첫 경기를 갖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이 경기에서 이목을 끄는 점은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이다. 벤투호에선 황의조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지금 상황은 경쟁 체제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 골로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을 비롯해 유럽파가 된 오현규(셀틱)가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보르도에서 제대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채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떠났다. 경기력은 살아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이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온전한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고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조규성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황의조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 단기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그는 서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다시 주전 경쟁에 합류한다.
조규성은 월드컵 스타로 주목받았고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전북 동계 훈련에 참여했지만, K리그1이 개막한 뒤 그의 경기력은 썩 올라오지 못했다. 최근 들어 조금씩 올라오고 있지만 더욱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가장 경기력이 좋은 건 오현규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주로 조커로 나서고 있고 단단한 피지컬과 활동량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이적 이후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7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스코티시 FA컵을 포함해 공식전 10경기 3골을 기록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형들과 함께하며 경험치를 쌓았고 이번엔 정식 멤버로 형들과 경쟁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도 공격진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고 재능있는 선수들이다. 수준이 높고 득점에 매우 배가 고프다. 득점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의지가 높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아주 기쁘다. 선수시절 9번이어서 내게 여러 점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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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