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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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실점 쾌투에 결론 났다, 염경엽 감독 "강효종 5선발 확정"

기사입력 2023.03.23 18:4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강효종이 5선발로 정규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한다.

강효종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강효종은 이날도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피홈런과 4사구가 있긴 했지만 최고 150km/h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묶었다. 총 54구로 투구수 관리도 잘 됐다. LG는 강효종의 호투를 발판 삼아 6-2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 1위 자리를 지켰다.

1회말 조용호~강백호~알포드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 처리한 강효종은 2회말 선두 박병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배정대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끄탰다.

3회말에는 김준태의 중견수 뜬공 뒤 박경수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김상수와 조용호를 각각 땅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4회말 알포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볼넷, 배정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준태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강효종은 "지난 경기처럼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 빠른 승부를 하려고 했다"면서 "홈런을 맞은 게 아쉽긴 하지만 여러 위기 상황을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4회 볼넷과 데드볼 상황을 헤쳐나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런 강효종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염 감독은 "강효종이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모습이 좋았다"며 "오늘로 강효종이 5선발로 확정"이라고 못을 박았다. 염 감독은 "감독으로서 효종이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올 시즌 강효종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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