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이 드디어 울산에서 공개된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클린스만호는 화끈한 공격축구와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과 3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공약한 '공격축구'를 펼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FC서울)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공격진이 콜롬비아의 골문을 겨냥한다.
여기에 월드컵에서 예비 멤버로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은 오현규(셀틱)가 정식 멤버로 합류해 형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화끈한 공격축구의 배경엔 든든한 '철벽 수비'가 버티고 있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극찬을 받는 김민재(나폴리)가 김영권(울산현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현대), 김태환(울산현대)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김민재는 세리에A 무대 입성 첫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나며 유럽 현지에서 수많은 극찬과 러브콜을 받고 있다.
22일엔 세리에A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올라 지난해 10월 세리에A에서 수비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단일 시즌 2회 수상에 도전한다.
김민재가 상대할 콜롬비아의 공격진은 이름값은 화려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한때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불렸던 라다멜 팙카오(라요 바예카뇨)가 버티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선수의 상황은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보여주던 시절과는 거리가 있다.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에버턴(잉글랜드), 알 라얀(카타르)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 정착했다. 그는 황인범과 함께 뛰고 있다.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S모나코(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거쳐 2021년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했다. 그는 이번 2022/23시즌 라리가 20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공격력이 이전보다 떨어진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국은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 7경기 4승 2무 1패로 우세하다.
특히 한국은 최근 2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선 손흥민의 멀티 골로 2-1 승리,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선 손흥민과 이재성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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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