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수원 삼성 출신 공격수 정상빈이 유럽 무대 도전을 마치고 미국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미국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한국인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며, 22세 이하 자원 및 국제 선수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정상빈은 메디컬 테스트와 P1 비자를 수령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드리안 히스 감독은 "정상빈을 역동적인 선수로 기억한다. 2019년 한국 U-17 대표팀에서 뛰는 정상빈을 처음 발견했고, 그 이후로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다"라고 꾸준한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세의 나이에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운동 능력,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똑똑하고 훌륭한 축구 지능도 있으며 공격에서 폭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정상빈은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취업비자 문제로 울버햄프턴에서 뛸 수 없었던 정상빈은 곧바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를 떠났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정상빈은 유럽 도전을 잠시 중단하고 미국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사진=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