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1
연예

MBC '남자를 믿었네' 조기 종영,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기사입력 2011.05.25 17:09 / 기사수정 2011.05.25 17:11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MBC 일일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가 조기 종영이 최종 결정됐다.
 
MBC는 지난 23일 "'남자를 믿었네'를 오는 6월 3일 69회로 종영하고 6일부터 새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남자를 믿었네'는 12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그동안 KBS 1TV '웃어라 동해야'에 밀려 4%대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면서 70회를 마지막으로 '조기 종영'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MBC는 앞서 방영됐던 일일 드라마 '폭풍의 연인'도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조기 종영을 결정지은 적이 있다.
 
당시 MBC 경영진은 지난 1월 편성회의에서 당초 120부작 분량으로 기획된 것에 비해 제작비 부담과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조기 종영했다.
 
하지만, 이 배우들의 높은 연기력과 탄탄한 구성으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와 아쉬움은 더욱 컸다.
 
'폭풍의 연인'도 '남자를 믿었네'와 마찬가지로 '웃어라 동해야'의 거센 도전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번 '남자를 믿었네'의 조기 종영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름 재밌었는데 끝난다니 아쉽다", "결국 시청률 때문에 또 조기 종영하는군요", "잘 보고 있는 4% 시청자를 무시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새롭게 시작될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는 종가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신애라가 종손이 될 아들을 낳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결혼 15년차 주부 오영심 역을 맡아 윤다훈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불굴의 며느리'로 MBC가 빼앗긴 일일 드라마 시청률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폭풍의 연인, 남자를 믿었네 ⓒ MBC]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