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2015년 '너목보'를 통해 얼굴을 알린 황치열이 8년 만에 고정 패널 자리에 앉았다.
22일 오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효진CP, 조혜미PD, MC 김종국·유세윤·이특, 패널 김상혁·황치열이 참석했다.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너목보'에는 박명수, 김상혁, 황치열, 조나단 고정 패널 군단이 함께한다. 특히 황치열은 시즌 1의 참가자로 참여한 바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황치열은 "시즌1 출연 이후에 패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굉장히 의미가 새롭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나를 부른 건 제작진에게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저는 마이크를 잡는 것만 봐도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아는 사람이다"이라며 음치, 실력자 판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황치열의 활약을 묻자 김상혁은 "미비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황치열은 "시즌 8까지는 제가 알 것만 같았는데 시즌 10에는 굉장한 장치들이 많이 숨겨져있다. 제작진들이 출연자들에게 많은 걸 연습시켜서 나오기 때문에 저 역시도 많이 틀렸다"라고 말하며 이전 시즌과 달라진 '너목보'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1을 떠올린 황치열은 "첫 촬영 때 이렇게까지 장수할지 몰랐다"라며 "너무 감사한,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그렇게 기억되지 않을까"라며 떠올렸다. 이어 "시즌 1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하게 돼서 인생이 180도로 바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황치열이 자신하는 '너목보10'에는 '포텐 싱어', '포텐 댄스' 등의 장치가 추가됐다. '포텐 댄스'는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할 때 춤을 추며 등장, 이를 통해 박자 감각 등을 유추할 수 있는 장치다.
'포텐 싱어'에 대해 김상혁은 "기존에는 방송을 안 하시는 분들이 도전을 하셨다. 포텐 싱어는 기존에 저희가 잘 아는 분들이 얼굴을 가리고 나온다. 그 분이 누구신지 맞혀가는 재미도 추가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일 수도 있고 개그맨, 모델, 스포츠 스타 어떤 분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걸 추리하는 재미까지 생겼다"고 덧붙였다.
'포텐 싱어' 녹화 후기로 황치열은 "전 깜짝 놀랐다. 뉴진스 노래를 부르셨는데 '이 분이 뉴진스 노래를'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너목보10'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으로, 22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