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FC 바르셀로나가 이틀 먼저 런던에 입성하며 화산 폭발 변수를 없앴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사히 항공기편으로 런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인 바르셀로나는 예상치 못한 아이슬란드 그림스보튼 화산 폭발로 계획을 수정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오는 금요일 항공기편으로 런던에 입성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2일 터진 화산 폭발 여파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항공편이 속속 결항되자 예정보다 일찍 출발하는 것으로 긴급 결정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985km에 달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원정을 1박 2일 동안 버스로 이동한 바 있다. 당시 이동에 지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인터 밀란에 1-3으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경험을 교훈 삼아 이동 계획을 신속히 변경했고 2시간여의 비행 끝에 런던에 무사히 입성하며 이동 피로와 관련한 변수를 없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이틀 먼저 도착해 생긴 훈련장 문제도 아스날이 런던 콜니에 위치한 훈련장을 제공함에 따라 결승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