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했다.
20일 유튜버 구제역은 이근이 재판 후 진행한 입장 발표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켰다.
자신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근에게 구제역이 "재판 중 저를 폭행한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이근은 "X까, XX아"라며 욕설을 날리며 구제역을 폭행했다. 그 탓에 구제역이 직접 촬영중이던 카메라가 멀리 날아갔다.
다시 카메라를 집어 온 구제역은 "이근씨, 재물손괴 혐의로도 고소할 예정입니다"라며 이동하려는 이근을 계속 따라가며 이근의 재정상태 등 관련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했다. 이에 이근은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며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구제역이 끈질기게 계속해서 따라붙으며 묻자 이근은 다시 한 번 그를 폭행했다. 결국 계속된 소란에 경찰까지 출동했고, 구제역은 경찰에 고소 의사를 밝혔다.
이후 구제역은 "지금 안경이랑 핸드폰이 날아갔다. 진단서 끊으려고 한다"며 "재물손괴랑 모욕, 폭행으로 고소할 생각이다. 핸드폰도 박살났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근은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첫 공판에 참석했다.
사진 = 이근, 유튜브 '구제역'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