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청산하자마자 펜트하우스에 눈독을 들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제주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갑자기 제주도를 찾은 이상민에게 재차 이유를 묻는 탁재훈과 김준호. 이에 이상민은 "고생했다, 진짜.."라며 감회에 젖은 얼굴을 했다. 갑작스러운 이상민의 말에 탁재훈은 "뭘 고생했다는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올 가을?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됩니다"라며 주목을 끈 그는 "빚을 다 청산하게 됩니다"라며 17년 간의 긴 '궁상민' 라이프의 끝을 알렸다.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사업 실패로 빚 69억을 졌다. 2020년에는 빚의 약 90%를 갚았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지난해에는 또 빚이 불어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이상민의 빚에 '가짜 빚쟁이' 논란까지 번지는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드디어 빚 청산을 예고한 것.
이상민의 곁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던 서장훈은 "고생 진짜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셨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갑자기 없던 게 또 생기고, 고생 많이 했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빚 청산을 예고하자마자 이상민은 또 빚을 지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내가 가격대별로.."라며 제주살이를 위해 이사할 집을 구경하기 위해 왔음을 밝혔다.
집을 구경하기 전부터 "다 가졌어, 이 집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한 이상민이 소개한 집은 매매가 23억 8천만원, 3층짜리 오션뷰 펜트하우스였다. 대지 200평, 건물 120평 말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집의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그림같은 집에 신난 이상민. 탁재훈은 "여기는 혼자 살기엔 너무 커"라고 말렸지만, 이상민은 "이 정도는 돼야 '제주도 놀러 와'하지"라며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3층에 있는 호텔에서나 볼 법한 수영장 등 집을 한 바퀴 둘러보고 집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지게 된 이상민은 탁재훈과 김준호에게 "형 지금 현찰 얼마 있어?", "준호 결혼 자금은 얼마 있어?"라고 묻더니, 탁재훈에게 "형이 장훈이한테 전화 좀 해봐. 얼마 융통해줄 수 있냐고"라며 철부지같은 발언을 했다.
그런 이상민의 모습에 김준호는 "형 욕심내다 또 빚져. 빚을 다 갚았는데 또 빚을 지면 '돌빚'인가?"라며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