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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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손 날고 주민규 터지고...'신입생' 활약 흐뭇한 '고참' 이청용

기사입력 2023.03.20 00:0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베테랑' 이청용(울산현대)이 신입생들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빅손, 주민규, 설영우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유일하게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4연승에 성공, 승점 12를 기록하면서 FC서울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17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한 울산은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선수단을 강화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주민규를 데려왔고, 스웨덴 듀오 루빅손, 보야니치를 영입했다. 일본 J리그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 에사카 아타루도 품었다.

4명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왕 출신인 주민규는 지난 FC서울전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더니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루빅손은 이번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었고, 주민규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날아올랐다.

아타루는 발목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지만 지난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보야니치도 적응기는 필요없다는 듯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박용우와 함께 중원을 지배했다.

신입생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이다. 고참인 이청용은 신입생들의 활약을 만족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팀 안에 굉장히 좋은 선수들,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서로 매주, 매일 경쟁하면서 선발 명단 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잘 이어지는 것 같다"고 신입생들이 맹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청용은 신입생들의 '팀 플레이' 정신을 강조헀다.

"(신입생들은)본인이 더 잘하려고 하거나, 팀 플레이를 해치려고 하는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밝힌 이청용은 "팀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 선수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울산, 나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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