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틴탑이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모였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틴탑이 원탑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준 우리의 멘토 틴탑"이라며 소개했고, 틴탑은 등장하자마자 'To You 2020'뿐만 아니라 '미치겠어', '향수 뿌리지마' 등 많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오늘 진짜 제 생일이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틴탑. 노래도 하이라이트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이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조세호는 "JS가 3년 동안 계속 틴탑 영상을 봤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이 시작이 틴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원탑에게는 모체다.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다. 'To You(투 유)'를 한다는 거 보고 어떠셨는지"라며 궁금해했다.
니엘은 "직접 형이 사비로 레슨을 받으셨다는 얘기하지 않았냐. '왜 사비로 받으셨지? 내가 진짜 잘 알려드릴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캡은 "저희 부르셨으면 정확하게 그대로 알려드릴 수 있다"라며 털어놨다.
하하는 "아까 숨 차던데. 아까 캡이 초반에 하는데 이모가 나한테 '쟤 운다'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점프가 너무 낮아졌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조세호는 "캡 군이 25kg을 증량했다더라"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틴탑이 유독 말라보였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천지는 과거 몸무게가 52kg이었다고 말했고, 틴탑 멤버들의 과거 몸무게가 공개됐다. 캡은 "저희는 관리를 안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춤을 추면 살이 안 찌더라"라며 덧붙였다.
광희는 "그때 1위도 많이 하지 않았냐. 뒤에서 너무 부러웠다"라며 털어놨고, 니엘은 "요즘에 드는 생각은 '내가 행복한 일을 하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한다. 그 당시에는 '이게 행복일까?' 라는 의문이 많았다. 차, 숙소, 어디 공간, 차, 숙소, 어디 공간 이렇게 다녔기 때문에 (인기를) 체감할 시간도 없었다"라며 못박았다.
창조는 "그당시 흐름과 관객분들과 모든 것들을 즐기지 못했던 게 아쉽다"라며 공감했고, 천지는 "'팬분들한테 한 분이라도 더 잘해드리고 무대에서 춤 한 번 더 열심히 출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2020년도에 'To You'를 마지막으로 하고 '놀면 뭐하니?' 때문에 거의 3년 만에 모였다"라며 전했다.
더 나아가 니엘은 "제가 센터로 영입하고 싶은 멤버가 있다. 재석 형을. 춤에 소질이 있으시다"라며 유재석을 칭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