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3월 A매치 소집 역시 확정 짓지 못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18일 해외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일정을 공개했다. KFA는 "황희찬 선수는 소속 구단과 부상 관련 협의 후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일정을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A매치인 만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들이 대부분 합류해 첫선을 보인다. 그러나 황희찬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훌렌 로페티기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희찬의 부상을 알렸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은 준비가 거의 다 됐지만 안타깝게도 황희찬은 부상을 당했다"라며 "황희찬은 아마도 A매치 휴식기 이후에 출전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월드컵 기간에도 소속팀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우루과이, 가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 교체 출전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45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16강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기에 입국하는 선수들은 권경원(감바오사카), 정우영(알 사드),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으로 18일과 19일에 걸쳐 입국하며 20일 국내파 선수들과 같은 시간에 파주 NFC에 입소한다.
김승규(알샤바브)는 20일 당일 오전 입국해 파주로 곧장 향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오현규(셀틱)는 20일 오후 입국, 오후 늦게 파주에 입소할 예정이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21일 오전 입국하며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 오후 입국해 파주에 입소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로이터/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