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현규 셀틱 팀 동료인 후루하시 교고와 하타테 레오가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스코틀랜드 매체 '언제나 영원히 셀틱(Celtic now and forever)'은 17일(한국시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셀틱 듀오의 대표팀 합류 불발"이라고 보도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3월 A매치 기간이 다가오자 각국 축구대표팀들은 전 세계에 있는 자국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시켰다.
대한민국 공격수 오현규도 오는 24일 콜롬비아전과 28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 이웃나라 일본도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현규 팀 동료이자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후루하시와 하타테가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매체는 "후루하시와 하타테는 이번 시즌 셀틱 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면서 대표팀에 소집될 만한 활약 그 이상을 보여줬다"라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후루하시는 2022/23시즌에만 38경기에 나와 26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셀틱 미드필더 하타테도 37경기에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셀틱 최다 득점자이자 2022/23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루하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모리야스 감독으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후루하시는 지금까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
한편, 후루하시와 하타테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번 시즌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마에다 다이젠은 모리야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셀틱 수비수 고바야시 유키와 미드필더 이와타 토모키는 후루하시와 하타테처럼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으면서 셀틱에 남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