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콘텐츠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가 창작뮤지컬 ‘아르토, 고흐’ 수출을 비롯해 중국의 창작뮤지컬 ‘킹스 테이블’ 수입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네버엔딩플레이 측은 “‘아르토, 고흐’가 중국 이징문화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처음 무대에 오른 ‘아르토, 고흐’는 1980년 G박사에게 치료받던 고흐와 1943년 L박사에게 치료받던 아르토가 시간과 초월해 만난다는 설정이다. 광기 어린 두 사람의 만남을 새로운 형태의 내러티브 뮤지컬 형식으로 그렸다.
이징문화는 ‘아르토, 고흐’를 통해 최초로 상해에서 뮤지컬 제작에 도전한다.
네버엔딩플레이는 한국 최초로 중국 창작뮤지컬 ‘킹스 테이블’을 수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킹스 테이블’은 중국에서 창작뮤지컬을 제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작사 '어메이징 뮤지컬'의 작품이다.
‘킹스 테이블(연출 Dong XinYu, 극작 Fu Lei, 작곡 Yang Xin)’은 19세기 초 스웨덴-노르웨이 연합왕국과 해적왕이 수년간 도사리고 있던 벨 섬을 배경으로, 주인공 ‘올슨’이 벨 섬에 남겨진 비밀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혁신적인 안무와 리얼리티를 살린 무술과 함께 그려냈다.
네버엔딩플레이는 ‘상해대극원’과 함께 2024년 가을을 목표로 대극장뮤지컬을 공동 제작 중이기도 해, K-뮤지컬과 중국 문화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네버엔딩플레이의 오세혁 대표가 '상해대극원'에서 직접 연출을 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네버엔딩플레이와 상해대극원은 창작뮤지컬에 대한 방향성과 생각하는 지점이 잘 맞아 떨어졌고, 두 제작사는 서로 공동으로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게 됐다. 이들이 준비 중인 신작은 2024년 상해대극원에서 무대에 올린 뒤 한국 무대에 오른다.
네버엔딩플레이 최종혁 대표는 “중국 최초로 창작뮤지컬을 수출한 '어메이징 뮤지컬', 한국 뮤지컬 라이선스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제작에 착수한 상해대극원, 한국 창작뮤지컬 수입 및 제작에 첫 도전하는 이징문화, 한국 최초로 중국 창작 뮤지컬을 수입한 네버엔딩플레이 서로가 국경을 넘어 더 좋은 작품과 꿈을 펼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세혁 대표도 “몇 년 전부터 중국 제작사들과 협업하던 중 좋은 기회로 뮤지컬 ‘킹스 테이블’을 수입하게 됐다. 국내 작품이 중국에서 사랑받는 것처럼 ‘킹스 테이블’은 국내 관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충분한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잘 전달하도록 준비하겠다. 또 ‘상해대극원’과도 한중 협력으로 공동 개발 중인 창작뮤지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창작콘텐츠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뮤지컬과 연극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프로듀서와 작가, 작곡가, 안무가 등 창작자가 이끌어가는 콘텐츠 제작사로 뮤지컬 ‘브론테’, ‘아르토, 고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카파이즘’, ‘범옹’, ‘미수’, 연극 ‘초선의원’ 등을 제작했다. 나아가 소속 작가들은 현재 유수의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등을 공동 개발하며 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 네버엔딩플레이, 상해대극원, 어메이징 뮤지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