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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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 미토마 효과 '톡톡'...日 트래픽 571% '폭증'

기사입력 2023.03.15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이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으로 이적해 벨기에 생질루아즈로 임대된 후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25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도움과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2 무승부를 도왔다.

빠른 스피드와 간결하면서도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175cm의 단신이지만 공중볼도 곧잘 따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품기 위해 지불한 돈은 300만 파운드(한화 약 47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즌 활약상으로 인해 몸값이 최소 50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자연스레 인기도 상승했다.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응원하는 일본인들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일본어로 운영되는 구단 SNS를 따로 개설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경기장을 찾는 팬 수도 증가했다. 아시아 출신 유학생들이 미토마를 보기 위해 브라이턴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공식 스토어에서 미토마의 유니폼은 인기 상품이다.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공식 스토어에 비치된 유니폼 중 미토마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은 아예 따로 구분돼 전시됐고, 킥오프 2시간 전에 품절됐다.

일본에서의 브라이턴 검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대비 일본에서의 트래픽이 무려 571%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마 대리인 중 한 명인 션 노박은 "일본에서 브라이턴 물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였지만 이제 여기저기서 미토마 유니폼이나 브라이턴 모자를 볼 수 있다. 확실히 인지도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미토마와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며 달라진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구단만의 윙어를 갖게 됐다. 이번 시즌과 같은 모습이 계속 된다면 브라이턴은 승점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면에서도 이익을 보게될 것"이라고 미토마 효과에 주목했다.

사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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