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순간 인교진, 소이현이 부부임을 깜빡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14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100인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육아쇼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두 가지 극한의 육아상황 중 더 힘든 한 가지를 선택하는 '육아 밸런스 게임'이 준비됐다.
먼저 '밥 안 먹는 아이' VS '잠 안 자는 아이'가 제시되자 이하정은 "선택할 수가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신동엽은 "다들 아이가 어렸을 때 숟가락 들고 쫓아다닌 경험이 있었을 거다. 그리고 잠 안 자고 나중에 소리치면 엄마 아빠도 잠 못 잔다"며 누구나 경험했을 상황에 탄식했다.
이민정은 "거의 애들이 부모를 재우고 나온다. '엄마, 아빠 먼저 자'"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이하정은 "정준호 씨도 항상 먼저 잠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100인 부모의 선택은 잠 안 자는 아이가 84표, 밥 안 먹는 아이 16표로 엄청난 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오은영 게임' 패널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잠 안 자는 아이를 뽑았다.
이에 인교진은 "밥을 안 먹으면 배고프면 먹겠지 하지만 잠을 안 자면 짜증을 내더라"고 했고, 이민정 또한 "그리고 잠을 안 자면 밥을 더 안 먹는다"고 격한 공감을 보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방법이 있긴 있다. 사람이 눈을 감고 불을 끄면 잠 잔거랑 90~95% 같다. 그래서 일단 불을 끄고 눈을 감고 누워라. 그게 되게 중요하다"라며 "깜깜해야 뇌에서도 멜라토닌이 나와준다"라며 아이들과 함께할 놀이를 설명했다.
다음 주제는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VS '집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제시되었고, 45 대 55표로 막상막하를 보였다.
이에 MC 신동엽이 "혹시 소이현 씨랑 인교진 씨는 두 분이 공교롭게 같나 했더니 부부였군요! 맞아요 제가 깜빡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인교진은 "저희 애들은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주말에 길게 있지 않나. 주말이 지나고 나면 월요일에 가기를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실제로 아이와 즐거운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집에 재밌는 게 있거나 집에 와서 부모하고 재밌었던 경험이 있으면 집에 오고 싶어 한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배우 안재욱이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빠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민정이 "아버님들에게는 맛있는 술을 집에 갖다놓는.."이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하정 역시 "신동엽 씨 굉장히 크게 웃으신다"고 거들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