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간장게장, 밥도둑 NO"...왜? (고두심이 좋아서)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고두심이 20대 청년이 만든 간장게장 맛에 감탄했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46회에서는 고두심이 강원 평창군 여행 중 간장게장 천재 청년의 게장을 맛보고 감탄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평창의 한 음식점에 들러 저녁밥을 먹었다. 

이곳에서 간장게장을 맛본 고두심은 "밥이 필요 없는 간장게장 본 적 있나"라며 "(간장게장을)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밥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짜지 않고 맛있는 간장게장이라는 것. 김창옥 역시 게장을 맛보고 "단언컨대 먹어본 게장 중 1등"이라고 극찬했다.

게장 맛에 놀란 두 사람은 간장게장 만든 사람이 나타나자 한 번 더 놀랐다. 식당 주인 부부 아들인 20대 청년이 간장게장을 만들었기 때문. 

김창옥이 "20대이신데 어떻게 이런 내공을…"이라고 말하자 배용진 씨(28)는 "평창에서 게장 파는 곳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게장 요리를) 시작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옆에 있던 청년의 어머니는 "나는 게장 레시피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고두심은 3대가 운영하는 메밀음식전문점에서 애틋한 가족 이야기에 울컥하기도 했다. 

메밀음식전문점의 김금자 씨(78)는 "묵 쑤는 것도 정말 힘들고 할 일이 많아서 처음에 며느리가 들어오는 걸 반대했다"며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들어왔다"며 시어머니로서 며느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정말 예쁜 마음이시다"라는 말과 함께 울컥하며 잠시 말을 잃었다.

한편, 고두심과 김창옥은 겨울이 긴 고장 평창에서 봄맞이 여행을 즐겼다. 

이들은 대관령의 한 목장에서 양들에게 건초 주는 체험을 했고, 진부전통시장에서 시장 상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으며, 한국 최초의 허브농원도 찾았다.

고두심과 김창옥의 봄맞이 여행이 담긴 '고두심이 좋아서' 평창 편은 14일 오후 8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