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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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하차' 이루...한기웅 "뒤늦은 합류, 부담 컸다" (비밀의 여자)[종합]

기사입력 2023.03.14 1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기웅이 '비밀의 여자'에 뒤늦게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한기웅, 신고은, 이은형, 이종원, 김희정, 신창석 감독이 참석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지난 2020년 ‘비밀의 남자’를 탄생시킨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의 두 번째 합작 비밀 시리즈. '비밀의 남자'는 시청률 20%를 돌파했던 작품으로,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비밀의 남자'에 이어 '비밀의 여자' 연출을 맡은 신창석 감독은 "복수 시리즈 3부작이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것',''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에 착안해서' 비밀 시리즈 3부작을 해볼까?'라고 농담으로 했었다. 그래서 탄생한 게 '비밀의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연작 시리즈의 일환이다. 주제만 상통하고 내용적인 것은 연결되진 않겠지만 일일드라마 역사상 최초의 연작 시리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 '비밀의 남자'는 2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에 대한 기대에 신 감독은 "즐겁게 같이 배우들하고 호흡하다 보면 잘 되겠죠"라며 웃어 보였다.

극 중 거칠 것 없는 성품을 지닌 안하무인 상속녀 오세린 역을 맡은 최윤영은 "해온 역할 90% 이상 캐릭터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다. 착하거나 지고지순한 역할을 많이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때리고 부시고 난리가 난다. 씬마다 화를 내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 좋았다 준비를 많이 하기도 했다. 여자 배우 3명의 구도도 특이한데 캐릭터가 다 다르다"며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이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돈으로 갑질도 하고 어떤 짓이든 다 하는 캐릭터인데 그래서 더 매력을 느꼈다. 이번 역할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지만 변신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기존과 다른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신고은은 극 중 어려운 집안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정겨울 역을 맡았다. 이후에는 '락트-인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이와 관련 신고은은 "락트인 증후군 실제 사례 착안을 해서 연기를 해야 해서 감독님이랑 많이 상의를 했고 시청자들이 이상하다고 느끼시지 않도록 연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기웅은 YJ 그룹의 기둥 남유진 역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이루의 뒤를 이어 투입됐다. 이에 대해 한기웅은 "부담이 안됐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뒤늦게 합류하게 돼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 성격이 좋으시다. 즐겁게 촬영하자는 주의다. 선배님들도 밝고 연기하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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