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2023 LCK 스프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드디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14일 LCK 측은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리그 마지막 주 차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라 밝혔다.
8주 차가 완료된 상황에서 T1이 2년 연속 스프링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할 한 자리를 놓고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KT 롤스터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승4패, 세트 득실 +16을 기록하면서 세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칠 확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9주 차에 만나는 상대들이 범상치 않다. 16일(목)에는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친 T1을 상대하며 18일(토)에는 젠지를 만나기 때문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라운드에서 T1과 젠지를 상대로 모두 패한 바 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8주 차가 완료된 이후 공개된 정규 리그 2위 확률 70%를 넘기면서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디플러스 기아는 9주 차에서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기에 심적 부담은 크지 않다.
16일 한화생명e스포츠, 18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하는 젠지의 일정도 순탄치는 않다. 8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패배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 경기 차이로 벌어진 젠지는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야만 자력 2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T1을 꺾을 경우 세트 득실에서 밀리면서 순위를 뒤집지 못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가장 낮은 KT 롤스터는 17일(금) 광동 프릭스, 19일(일) DRX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디플러스 기아가 T1에게 무너지고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하고 난 뒤 18일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주면 KT 롤스터 홀로 13승이 되어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복잡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세 팀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주는 달콤함을 놓치기 싫은 상황이기에 혈전이 예상된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18일 맞대결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팀을 확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매치이기에 LCK는 9주 차 두 번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의 대결을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진행한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