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엘라스트(E’LAST) 멤버 원준이 첫 연기 신고식을 마쳤다.
원준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연출 박소연/극본 이천금) 8회에 배우로서 첫 등장,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원준은 극 중 아이돌 그룹 ‘이블 보이즈’에서 치명적인 귀여움을 담당하는 막내 티폰 역할을 맡았다. 티폰은 유머 감각과 순발력이 뛰어나 예능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하루아침에 톱 아이돌이 돼버린 상황에 혼란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티폰은 악령이 된 이블 보이즈의 리더 라켄이 인간을 해친 뒤 숙소로 돌아와 옷에 묻은 피 냄새를 맡는 잔인한 모습을 지켜보며 공포에 떨고 있는 모습을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냈다.
‘성스러운 아이돌’을 통해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한 원준은 짧은 순간에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눈빛과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숨겨진 사연이 있는 듯해 보이는 미스터리한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원준이 ‘성스러운 아이돌’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