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28일 '다페르튜토 쿼드' 개막…다양한 라인업 예고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쿼드초이스'를 선보인다.

최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가 개관 2년 차를 맞이해 12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쿼드초이스'는 예술성과 인지도를 두루 지닌 예술가를 초청해 대학로를 찾는 시민과 우수한 작품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창작 초연 중심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서 '쿼드초이스' 10편과 시즌형 페스티벌 등의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쿼드초이스' 시리즈 중 처음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자체제작공연 '다페르튜토 쿼드'(3/28~4/16)다. 이 작품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독특한 무대 미학을 보여 온 적극 연출의 신작이다.

'다페르튜토 쿼드'와 함께 2021년부터 개발해온 자체 제작 공연 2편은 하반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10월 몸의 감각을 다양하게 탐구하는 안무가 황수현이 연출하는 'ZZZ'가, 오는 12월 탄탄한 스토리로 실험적 연극을 선보이는 정진새 연출의 '신파의 세기'가 창작초연 제작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미 선정된 3편 외에 ▲안수영(무용, 5월) ▲안성수(무용, 5월) ▲박호빈(무용, 5월) ▲안은미(전통, 7월) ▲무토(MUTO)X입과 손 스튜디오(전통, 7월) ▲신유청(연극, 9월) ▲김우옥(연극, 10월) 등 7편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와 함께 '쿼드 페스티벌_동숭길122(가제)'도 준비 중이다. 행사는 각 시즌별 블랙박스 극장을 활용한 라이브 음악 기반의 색다른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어쿠스틱·일렉트로닉·얼터너티브국악 밴드(여름), 재즈·클래식 앙상블(겨울) 등 풍성한 공연으로 대학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2023년 대학로극장 쿼드는 창작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으로 쉼 없이 가동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대 다장르 예술작품부터 계절별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페스티벌까지 만반의 준비로 여러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로극장 쿼드는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정기대관 공고에 따른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작품 예매와 문의 등이 가능하다.

사진 = 서울문화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