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3 18:46 / 기사수정 2011.05.24 18:55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의 경질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첼시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튼과의 리그 38라운드가 끝난 직후 안첼로티 감독과의 계약를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한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며 첼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23일(한국시각) 가디언은 첼시의 구단주 '아브라모비치가 안첼로티를 해임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가디언은 "안첼로티는 지난 시즌 첼시의 더블을 이끌었고 AC 밀란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둔 명장이다. 그러나 첼시는 총 7억 파운드를 투자하며 선수를 보강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실현하지 못했다"며 "안첼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는 3위 맨체스터 시티에 득실차에서 앞서 간신히 2위를 지키는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여름 경험 있는 백업 자원을 전부 방출시키고 유스 선수를 끌어 올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는 겨울 이적 시장 과감한 투자 시도로 이어졌다"라며 "그는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실제로 밀란에서도 유명한 베테랑들을 중용해 왔다. 그것은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에 남으려고 노력하겠지만 AS 로마 감독직을 받아들이는 것도 매력적인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카를로 안첼로티 ⓒ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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