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전참시' 배우 유태오가 아내 니키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스윗한 유태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매니저는 "형님은 아내를 위해 큰 선물을 준비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유태오는 "잘나가는 배우랑 결혼한 게 아니라 바텐더랑 결혼한 거지 않냐"며 결혼 초기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내가 긁어모았던 돈이 7천 불이었다. 결혼 선물로 명품 C사 백을 사줬다. 그걸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태오 형이 행동뿐만 아니라 멋있는 멘트 하시지 않았냐"며 '오후 네 시'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니키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오후 네 시만 되면 울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평생 오후 네 시에 곁에 있어 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태오는 "그건 그냥 사람을 책임지는 거다. 사랑하니까 옆에서 도움이 돼주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그런 멘트를 평소에 생각하냐 아니면 학원을 다니냐"고 물었고, 유태오는 "그냥 느끼는 대로 말하는 거다.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돼주고 싶어서 나오는 말이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라운드 인터뷰에서 만날 기자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유태오와 매니저들은 벨기에 초콜릿 가게로 향했다.
기자들의 선물에 이어 유태오는 매니저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를 챙겼다.
유태오는 가장 먼저 니키리를 위해 기본적인 밀크 초콜릿을 구매했다. 이어 매니저들의 아내와 여자친구의 취향을 확인, 직접 초콜릿을 골라 감탄을 자아냈다.
식사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 연상을 만나는 매니저를 위해 유태오는 연애 조언을 건넸다.
역시 니키리보다 11세 연하인 유태오는 "나는 나이를 안 따진다.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거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동거에 대해 "나는 누구한테 권하지는 못하지만 결혼 하기 전에 동거를 했었다. 만나고 나서 2주 안에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번도 의심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동거를 했는데 안 맞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유태오는 "그러면 결혼한 후에도 안 맞는다. 예방을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거다. 뭔가 실패라는 개념보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태오는 니키리에게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로 '맨날 ~했다'를 꼽았다.
그는 "맨날이라는 단어를 습관적으로 쓴다. 한 두 번 밖에 안 했는데 그렇게 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