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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이 호재?…리버풀 축구도사, 레알까지 영입 목표로 관심

기사입력 2023.03.11 19:52 / 기사수정 2023.03.11 19: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상황을 레알 마드리드까지 지켜보고 있다. 

피루미누는 지난 3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안필드를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015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기 시작한 피르미누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함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리버풀의 황금기를 함께한 공격수다. 

그의 이적 결정에 스승인 클롭 감독은 "이 멋진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피루미누는 리버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며, 만약 피르미누를 상대편으로 만나도 미소로 반길 것이다"라며 애제자와의 이별에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피르미누에게 유럽 빅클럽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이 대열에 레알 마드리드까지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레알 마드리드는 피르미누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는 여름에 구단을 떠날 예정이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은 구단들에 훌륭한 옵션이다. 그는 몇 달 안에 자유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다"라며 피르미누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올 시즌 그는 2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그에게 또 다른 멋진 시즌이며, 그는 아직 몇 년을 더 뛸 수 있다. 레알은 피르미누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새로운 9번을 물색 중이다"라며 공격수를 찾는 레알이 피르미누에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펜사 센트럴은 피르미누의 플레이 스타일이 레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피르미누는 벤제마의 로테이션을 도와줄 수 있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괜찮은 선택지다. 그는 벤제마와 비슷한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레알의 영입 관심에도 그를 데려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빅클럽들이 피르미누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르미누는 레알의 리그 경쟁팀은 바르셀로나와 세리에A 강호 인터밀란,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까지 다양한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다.

자유계약인 그는 이적료가 전혀 필요 없는 상황이기에, 그의 영입을 위해서는 적당한 출전 시간 보장과 많은 주급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 

리버풀과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피르미누가 올 시즌 이후 어떤 빅클럽에 합류하여 자신의 선수 경력을 이어나갈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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