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계주에서도 멋진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전에 올라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와 여자 대표팀 모두 지난 10일에 열렸던 계주 준준결승에서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라갔다.
먼저 경기를 치른 건 여자 대표팀이었다.
111.12m 링크를 27바퀴 도는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심석희~김길리~최민정~김건희로 이어지는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끝에 4분09초268을 기록, 4분10초799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탈리아를 1초 이상 여유 있게 따돌리고 2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 열렸던 계주 준준결승에서 4분11초779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랩타임을 2초 이상 줄이며 결승전 레이스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한국의 압도적인 레이스가 이어졌다.
링크를 무려 45바퀴나 돌아야 하는 5000m 계주에서 한국은 임용진~박지원~홍경환~이동현으로 이어지는 순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2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6분56초8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 기록 7분02초311을 크게 단축하면서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계주 종목 결승전은 모두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2000m 혼성 계주팀의 준결승과 결승전도 같은 날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사진=목동 아이스링크,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