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김하성이 안타까운 메이저리그 비하인드를 고백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그 선배 김병현이 김하성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넨다.
이날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생활의 힘든 점을 묻자 김하성은 입단 초기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체중이 9kg이나 빠졌던 것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감독에게 부상이 알려지면 자칫 출전 기회를 뺏길 수도 있어 "화장실에 숨어서 테이핑 했다"고 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던 고충을 이야기해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과거 부러진 배트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슬럼프를 겪었던 김병현은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후회를 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짧았던 이유에 대해 전했다.
김병현의 아픈 경험에서 우러난 당부의 말에 김하성은 크게 공감했다고 해 메이저리그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김하성의 기록을 꿰고 있는 '찐팬' 이찬원은 WBC를 앞두고 김하성이 밝힌 국가대표로서의 굳은 각오를 듣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하성이 형은 생각하는 수준이 다르네"라며 박수를 쳤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김하성이 밥 먹는 것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진한 후배 사랑을 보이던 김병현은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 "다르빗슈 데려와!"라 요청해 대체 무슨 일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12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