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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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주원, 문화재청 공무원의 상상도 못 할 이중생활

기사입력 2023.03.10 11: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주원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4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

극 중 주원은 낮에는 문화재청으로 출근하는 공무원 황대명 역으로 분하지만 밤에는 문화재 밀거래 현장을 찾아 문화재를 훔쳐 가는 미스터리한 도둑 스컹크로 변신해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예정이다.

황대명은 성실한 직원상과 거리가 먼 인물로 근무 시간에 낮잠은 기본, 매사 농땡이를 피워 동료들의 눈총을 받는다. 아부 근성만큼은 넘볼 자가 없기에 넉살 좋은 웃음으로 남다른 수행 능력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황대명에게도 엘리트의 면모를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고. 그가 어떤 이유로 제일가는 월급루팡이 되었는지, 숨기고 있는 사연이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별난 공무원 황대명의 가장 큰 비밀, ‘스컹크’라는 또 다른 자아는 겹겹이 쌓인 비밀 속에 숨어 있다.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스컹크는 사회 고위층들이 불법으로 은닉 중인 문화재들만 골라 훔쳐 도둑들에게도 경찰들에게도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황대명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신분을 숨긴 채 도둑질을 이어가는 이유가 더욱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 검은 슈트와 고글을 장착하고 있는 스컹크는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 깊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범죄 현장을 찾은 스컹크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미 문화재를 한몫 챙긴 듯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스컹크의 발밑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감히 덤비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 밀거래 위기의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스컹크의 살벌한 응징이 한차례 지나갔음이 짐작된다.

세상 느슨한 황대명의 낮시간 또한 확인 가능하다. 황대명의 얼굴에는 문화재 밀거래꾼들을 처단하던 스컹크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여유로운 웃음만 자리하고 있다. 한밤중 은밀한 작전을 수행한 탓인지 후폭풍을 맞이해 근무 시간에 숙면을 취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태연한 미소를 지어 보여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이렇듯 주원은 황대명의 무장해제 모멘트부터 스컹크의 범접 불가한 오라(Aura)까지 소화, 낮과 밤을 오가며 쉼 없는 활약으로 극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주원이 펼칠 짜릿한 다크 히어로의 맛이 한층 기대되고 있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오는 4월 12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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