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위너(WINNER) 강승윤이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슈퍼스타K'(슈스케)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9일 '이승훈저승훈' 유튜브 채널에는 '불후의 명곡 곡 선정 숨겨진 비밀..ㅣ서바이벌 비하인드 (feat.강승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승윤은 과거 친구를 따라 '슈스케'에 참가했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본인만 붙은 일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그게 팩트니까"라고 입을 연 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저는 '슈스케'에 참가할 의사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적인 프라이드가 있어가지고 회사 오디션이나 이런 걸 통해서 제대로 준비된 가수로 데뷔를 하고 싶지, 미디어의 힘을 빌리는 가수가 되지 않겠다는 마인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훈은 "''쇼미' 래퍼는 래퍼도 아니다' 이거랑 같은 말 아니냐"고 물었고, 강승윤은 "그런 거랑 같은 거다. ''쇼미' 나오면 진짜 힙합이 아니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며 "홍대 클럽 같은 곳에서 공연하면서 인디에서 시작하는 그런 걸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6연승 가왕 출신이자 '불후의 명곡' 우승자 출신인 강승윤은 "경연 무대는 무조건 한 곡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한다"면서 "콘서트를 하면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데, 그런 게 필요없다. 목관리도 필요 없고 여기에 모든 내가 할 수 있는 스킬과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야 한다. 그래서 '난 이 노래를 부르면 일주일 동안 노래 못 불러도 돼' 하는 마인드로 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과하게 하는 편이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면서 "TV로 시청하시는 시청자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그런데 보통 경연 프로그램은 녹화 아닌가.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투표가 중요하니까 관객들을 위해서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원하는 곡을 얻기 위해서 매니저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이승훈저승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