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N 스포츠가 신규 콘텐츠 제목의 선정성 논란에 사과했다.
9일 KBSN 스포츠는 "지난 7일 SPORTS 유튜브 채널에 신규 야구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제목을 게시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8일 오전 삭제 처리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KBSN 스포츠 측은 "해당 콘텐츠의 제목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부분과 관련하여 KBS, KBSN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린다. KBSN 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 및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해당 콘텐츠의 제목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KBSN 스포츠는 7일 유튜브 채널에 'SM 말고 K야동'이라는 제목의 신규 콘텐츠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SM'은 경쟁사인 SBS와 MBC를 의미하고 'K야동'은 KBS 야구 동영상이라는 뜻이었으나 성적인 표현을 의도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유머 또는 센스라는 이유로 설령 그 뜻을 야구 동영상 줄임말로 썼더라도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영방송 SNS에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 글이 올라왔고, 600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사진 = KBSN 스포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