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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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3골 폭발' 맨유, 베티스전 4-1 완승…8강행 청신호 [UEL 리뷰]

기사입력 2023.03.10 06:54 / 기사수정 2023.03.10 07: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을 높였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3선은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지켰고, 2선엔 브루노 페르난데스, 바웃 베호르스트, 안토니가 배치. 최전반 원톱 자리엔 마커시 래시퍼드가 이름을 올렸다.

베티스는 4-2-3-1로 맞섰다.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진은 아브네르 비니시우스, 루이스 펠리피, 헤르만 페첼라, 유수프 사발리가 구성했다.

3선은 귀도 로드리게스와 윌리엄 카르발류가 맡았고, 2선에 후안미 히메네스, 호아킨, 루이스 엔히키가 출전. 최전방에서 아요세 페레스가 맨유 골문을 노렸다.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베호르스트의 선제골을 터지나 했으나, 이전에 프레드 위치가 오프사이드이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불과 1분 뒤, 맨유 에이스 래시퍼드가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베티스 골망을 흔들며 이견이 없는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8분 베호르스트가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는데, 베호르스트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6분 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베호르스트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1분 뒤, 베티스의 패스 미스를 틈 타 래시퍼드가 일대일 기회를 맞이할 뻔했으나 브라보 골키퍼가 한 발 먼저 나와 공을 처리했다.



전반 31분 베티스가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페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데 헤아 골키퍼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향하면서 동정골로 이어졌다.

전반 43분 데 헤아 골키퍼가 대형 실수를 했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데 헤아는 패스 미스로 공 소유권을 내줬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역전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은 전반 45분 동안 1골씩 주고 받으면서 전반전을 1-1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맨유가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먼 쪽 골대 상단을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맨유는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후반 12분 쇼의 코너킥을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3-1로 만들었다.

후반 17분 멋진 연계 과정을 통해 안토니가 멀티골 기회를 잡았다. 안토니는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떨어지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후반 36분 베호르스트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의 슈팅이 브라보 골키퍼 선방에 튕겨져 나오자 베호르스트가 이를 재빨리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맨유 입단 후 홈경기 첫 골을 신고했다.

베티스는 남은 시간 동안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침묵하면서 16강 1차전에서 맨유에게 승리를 내줬다. 반면에 맨유는 후반전에만 무려 3골을 폭발시키며 4-1로 승리해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16강 2차전은 오는 17일 베티스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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