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월드컵 사격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포트베닝에서 열린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승서 670점(573+97)을 획득해 우 시아오(중국·660.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2관왕을 달성했던 진종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진종오는 어깨부상 치료를 위해 국가대표에서 빠지고 개인훈련을 계속했다. 본선 경기서 573점으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결선 진출자 8명 중에 가장 높은 97점을 기록했다.
진종오는 경기 후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참가한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되찾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메달은 창원 월드컵대회 10M 공기권총서 이대명(경기도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즐라티치 안드리아(세르비아)가 기록했다. 창원월드컵서 4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런던올림픽 쿼터를 김영구(경기도청)는 부진 끝에 47위(544점)에 그쳤다.
[사진 = 진종오 (C) 대한사격연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