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황영웅의 팬들이 집회를 열었다.
9일 황영웅의 팬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MBN 사옥 앞에서 황영웅의 '불타는 트롯맨' 하차에 반발하는 시위를 했다.
팬들은 "황영웅 인권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 엄마들 뿔났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팬들은 "황영우의 시대가 왔다 인정하라, MBN은 황영웅을 복귀시켜라' 등의 과격한 구호를 내걸고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 1차전 1위에 오르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활약했다. 하지만 방송 중반부터 불거진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 지목, 상해 전과 전력 등이 드러나며 결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황영웅은 하차 의사를 전하며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황영웅은 자숙 대신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엿보여 또 한차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진=MBN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