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가수 미나가 황당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가수 미나 마약 소환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자신을 서울중앙지검의 계장이라고 소개하는 남성과 통화하는 미나의 음성이 담겨 있었다.
전화를 받은 미나는 "제가 사람을 안 만나는데 저를 누가 신고하냐"며 황당해하며 상대방에게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라 못 믿겠으니 중앙지검 번호를 알려달라며 평온하게 대처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네자리 숫자를 읊으며 다소 천연덕스럽게 대답해 어이없는 웃음을 안겼다.
성의조차 없어 보이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미나는 "누굴 만나지를 않는데 마약같은 헛소리를 하고 있다. 마약 신고가 들어왔다"며 류필립에게 말했지만, 류필립은 장난전화 같지는 않다며 믿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미나는 "맨날 운동하는 마약쟁이가 어딨냐. 네가 (신고)한 거야?"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영상 말미 미나는 자신의 신상이 유출됐다는 것에 허탈함을 드러내며, 최근 마약관련 사건 사고가 많아 연예인들을 상대로 찔러보는 보이스피싱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한편, 가수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의 류필립과 결혼했다.
사진 = 유튜브 '필미커플' 캡처, 미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