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경력 단절 우려에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은 뒤 "마지막 감독으론 (독일 분데스리가)헤르타 베를린에서 3달 있다가 나오게 됐다"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내 시간을 교육에 사용했고, 경영학 석사를 공부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1년 반을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 있으면서 아랍컵, 클럽월드컵, (카타르)월드컵을 다녔다"며 "이후 BBC나 ESPN을 통해 축구에 계속 몸 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도자에서 내려온 뒤 시간이 적지 않게 지났으나 코로나19 변수 속에 축구 관련 감각은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 감독을 지낸 뒤 2019년에 자국 구단 헤르타 베를린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3개월 만에 사임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클럽이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한국 대표팀에 온 터라 일각에선 그의 부임을 두고 "한 물 간 감독을 데려온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파주, 고아라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