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카지노2' 최민식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손석구는 작전상 일보 후퇴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카지노' 시즌 2의 6화에서 차무식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돌아오자마자 민회장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 수 있는 당일의 CCTV를 확보하며 범인을 추적한다.
그가 확보한 CCTV 속 화면에는 진영희(김주령)가 운영하는 삼겹살집에서 조영사(임형준)와 최대표(송영규) 그리고 진영희의 남자친구 호세가 모두 모여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차무식은 그들이 민회장 살인사건을 도모했음을 눈치채고, 바로 최대표에게 자신이 알아챘음을 넌지시 알려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의 행동은 사라진 CCTV를 발견한 진영희의 낯빛을 창백하게 만들 정도로 조용하지만 확실한 경고를 전해 앞으로 펼쳐질 복수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칼리즈에 들어와 차무식이 없는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며 심기를 건드렸던 양상수(이재용)의 등장이 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온 것도 잠시, 스스로 그를 찾아가 "매 좀 맞으려고 왔는데 어디 계세요?"라며 단숨에 제압해 넘볼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카지노에 다시 돌아온 그를 '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하며 무시한 정팔(이동휘)이 오승훈(손석구)에게 불법자금 은닉 혐의로 체포되자 필리핀 권력의 실세인 빅보스 다니엘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 결국은 그를 또 한 번 구해내는 뜨거운 의리까지 선보였다.
끝으로 차무식은 다니엘과의 대화 도중, "마스터 마인드(설계자)는 우리 쪽 사람입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엔딩까지 단 2화만 남겨두고 그가 보여줄 맹활약에 압도적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차무식의 거침없는 행보가 러닝타임 내내 휘몰아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인 6화에서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끈다. 먼저 오승훈은 확실한 증거를 얻지 못한 채 결국은 차무식을 잡지 못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는 작전상 일보 후퇴일 뿐, "나쁜 놈들 잡아야지. 그냥 놔두면 쪽팔리잖아요"라며 한국에서도 수사를 멈추지 않아 그의 행동이 불러올 파장에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 정팔은 수차례 차무식에게 빚을 지며 구제받았음에도 비열한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상구는 몰래 오승훈에게 찾아가 필립(이해우)과 소정(손은서)을 죽인 범인으로 차무식을 지목해 위기를 더한다.
끝으로 민회장 살인사건을 도모한 조영사와 최대표는 상황이 완전히 꼬여 버렸음을 직감하고, 사건 이후 불면증에 시달린 진영희는 갈수록 히스테릭해져 차무식을 둘러싼 인물들의 행동이 불러올 추후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지노' 시즌 2는 매주 수요일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디즈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