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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FW 4명이 KEY"…백전노장이 꼽은 '토트넘 뒤집기' 실마리

기사입력 2023.03.08 19: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포함한 4명이 AC 밀란과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 밀란과의 2022/23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16강 상대로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을 만나 고전했다. 

AC 밀란의 홈에서 치러진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이번 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감독이 토트넘이 2차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플레이어들을 지목했다. 

영국 매체 HITC는 8일 "해리 레드냅은 AC 밀란과의 승부를 뒤집는 데 도움이 될 선수를 지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드냅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비롯해 웨스트햄, 사우샘프턴 등 프리미어리그 주요 클럽을 지휘했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HITC는 "레드냅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토트넘 선수를 지명했다. 그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히샤를리송이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언급했다. 



레드냅 감독이 언급한 4명은 모두 토트넘의 공격수들이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케인을 비롯해 토트넘 또다른 에이스인 손흥민, 유망주 쿨루세브스키, 올 시즌 영입된 히샤를리송 모두 토트넘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한 것이다. 

해당 선택은 4명의 선수 모두 뛰어난 선수이기에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레드냅 감독이 2차전에서 토트넘의 공격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력이 굉장히 저조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6경기 46득점으로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했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 포함 7경기에서 8골로 경기당 한 골에 그쳤다.

또한 케인의 경우 올 시즌에도 여전한 골 결정력으로 공식전 20골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지만,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쿨루세브스키 세 선수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이 저조하다.

이런 상황이기에 레드냅 감독은 4명의 공격수를 중요 선수로 언급하며 토트넘의 2차전 승부에서 공격수들이 결과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미로 내비친 것이라 볼 수 있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2차전에서 상황을 역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토트넘이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다.

토트넘이 레드냅 감독의 예상대로 8강에 진출한다면, 결승에 올랐던 2018/19 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복귀한 토트넘은 지난 FA컵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패배와 리그 울버햄프턴전 패배로 꺾인 분위기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반전시킬 기로에 놓였다. 

레드냅 감독이 기대를 표한 손흥민과 공격수들이 팀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이어갈 결과를 만들어내 올 시즌 남은 일정에서도 토트넘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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