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가수 빽가가 어머니의 일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챔피언 풍자에 맞서 도전하는 빽가, 서준맘, 양나래, 퀸 와사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퀸 와사비에 맞서 후공에 나선 빽가는 "제가 말주변이 없다.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라며 "저희 어머니가 화끈하시다. 욕도 되게 잘하시고, 저희 어머니 말씀을 하다 보면 욕설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댄서 출신이라는 빽가는 "제가 집이 일산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엄청 엄해서 통금이 10시였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가야된다고 하니 언제까지 마마보이로 살 거냐, 해서 결국 막차 시간 1시가 될 때까지 놀았다"며 "새벽 2시쯤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테이블에 앉아 계시고, 그 옆에는 건축용 자가 있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혼날 것 같아서 앉으라고 해도 싫다고 버텼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욕을 하시면서 자를 휘두르시더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어머니가 휘두른 자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날을 세워서 때리신 어머니 덕분에 진짜 전기가 찌릿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성인이 되서도 새벽 막차 시간인 1시까지가 통금이었다는 빽가. 빽가는 "어머니가 가스레인지 앞에서 계셨다. 가스레인지 위에 제가 좋아하는 옷들이 다 잘려 있었다. 엄마 뭐해? 하더니 씩 웃고선 제 옷들을 불태웠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빽가 어머니의 썰에 유병재는 "진짜 가스라이팅"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중학교 시절, 클럽 앞에 구경 갔다가 엄마 귀에 클럽에 간다는 소문이 흘러 들어가자 빽가의 부인에도 결국 해당 클럽까지 빽가를 끌고 갔다는 어머니.
빽가는 "어머니가 사장을 불렀다. 너무 무서웠다. 엄마랑 사장님이랑 싸울 것 같았다. 엄마가 남자랑 싸운 적도 있다"며 "어머니가 사장님한테 뭐라고 했을까요?"라며 절단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 결과 퀸 와사비가 승리하며 이후의 이야기는 공개되지 못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